[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의 주관으로 제3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는 20일 홍제천 수변무대 광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홍제천을 따라 난지 한강공원까지 함께 걷는 거북이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보건복지부의 등록 장애인 통계에 따르면, 2011년 현재 등록된 장애인 수는 251만여 명에 달한다. 우리 사회의 구성원인 장애인에 대한 배려, 차별 철폐와 인식 개선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구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한편, 장애인에게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사회참여의 기회를 높이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사회통합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거북이 마라톤 대회를 기획해 올해로 4회째를 맞게 됐다.

오후 1시 30분부터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 및 가족, CJ E&M직원, 마포구청 공무원 등 주민 1000여명이 홍제천을 따라 난지 한강공원까지 한강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하면서 약 6km를 걷는다.

코스 도중에는 가위바위보존, 허그존, 핸드프린팅존을 마련해 참가자들이 흥미를 갖고 참여 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축하 공연과 복지관 사업설명, 장애 체험,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 휠체어 수리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준비했다.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CJ E&M과 마포세무서세정협의회가 행사를 후원한다.

구 관계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편견을 허물고 서로에게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는 대통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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