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마포나루길 농특산물 장터’ 열어

전국 지역특산물 등 50여가지 품목 선보여

[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오는 23일, 24일 이틀간 지하철 5호선 마포역 인근 마포공영주차장에서 ‘마포나루길 농특산물 장터’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마포나루상권활성화법인이 주최하며, 마포구와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진흥원이 후원한다.

마포나루상권활성화법인에서는 23일 마포공영주차장 1층에 오픈하는 ‘마포나루길 토정카페’와 주차장 입구에 마련한 판매 부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농특산물 장터를 운영한다.

이틀간 장터에서 판매되는 물품은 마포와 가장 가까운 친환경농업지인 김포의 친환경 로컬푸드(local food,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농산물)와 전국 산지의 대표 지역특산물 등 총 50여 가지의 농특산물로, 당일 김포에서 수확한 딸기, 토마토, 국산 블루베리, 대파, 고추, 깻잎 등 싱싱한 채소와 신안·영광의 천일염과 새우젓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친환경 김포 로컬푸드 대표품목 파격 할인전’을 마련해 당일 산란한 무항생제란(15구 2천5백원), 느타리버섯(1봉 1천5백원), 시금치(1봉 1천5백원), 상추(1박스 9천9백원)를 싼 값에 판매하며, ‘지역 대표 특산물 파격 할인전’ 코너에서는 최근 한 언론에서 착한 먹거리로 선정되며 이슈가 된 전남 장흥의 무산김(3입 1천원)을 비롯해 강원도영월주천농협의 국내산 100% 콩두부(1모 2천원), 신안 천일염으로 만든 유기농 함초소금(350g 3천5백원) 등을 저렴한 값에 내놓는다.

장터 한편에서는 도화·용강동의 유명 먹을거리인 마포갈비, 주물럭, 갈매기살 홍보를 위한 시식회도 함께 진행한다.

한편 장터가 열리는 첫날인 23일은 ‘토정카페’의 오픈일이기도 하다. 이곳은 마포나루상권 상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복합공간으로 마련된 곳으로, 상인교육, 상권 스토리텔링 전시, 공동사업 판매, 상권 홍보물 전시 등의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홍섭 구청장은 “상권활성화사업으로 추진하는 농특산물 장터가 상인들의 공동사업에 대한 이해와 참여, 지속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지역 상인은 물론 주민 간의 소통과 대화의 장으로 커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포나루길 상권활성화사업은 중소기업청의 상권활성화 시범사업에 따라 도화·용강동 상점가 420개 업소가 참여하고 있으며, 스토리텔링, 상권공동마케팅, 지역커뮤니티 활동 등 상권 경영개선사업과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