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주민센터야 미용실이야?

지역 주민 위한 다양한 선행 실천하는 양원 지역봉사회

[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지역 주민들을 위해 20여년 간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양원지역봉사회의 동 주민센터 순회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월 26일, 염리동을 필두로 27일 공덕동, 28일 도화동, 29일에는 신수동 주민센터를 찾아 저소득 어르신들 머리 손질을 해드리고 있다.

특히, 봉사자들을 현장에서 전문헤어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로만 구성해, 자칫 까다로울 수 있는 어르신들에게도 큰 만족감을 줬다. 기다리는 어르신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색소폰 연주까지 곁들인다.

행사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더 많은 어르신들의 머리를 만져 드리고 싶었는데, 제한된 시간이 야속하다”며 다음 봉사를 기약하였다.

그동안 양원지역봉사회는 마포구 관내 저소득 가정을 위해 백미, 삼계탕 등 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왔는데, 이번에는 재능을 기부 하며 다양한 형태의 자원봉사를 시도해 지역자원봉사활동에 그 의미를 더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희봉 염리동장은 “끝을 모르는 무더위 속에서도 지역사랑을 실천하는 봉사자들이 있었기에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