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아파트 주변 5km 구간 ‘단풍과 낙엽의 거리’ 운영
[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는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11월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목동아파트 주변 도로를 ‘단풍과 낙엽의 거리’로 운영한다.
구는 목동아파트 9단지에서부터 14단지까지의 인도 총 5㎞구간에 대해 행사기간 동안 낙엽을 제외한 생활쓰레기는 매일 수거하되 낙엽은 그대로 두어 거리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거닐며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목동아파트 주변은 아름드리 나무가 많고, 특히 단풍이 아름다운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대부분이어서 가을이 되면 멋진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지만 미끄러짐 등의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바닥에 떨어진 낙엽을 청소해 왔다. 그러나 며칠만이라도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한 주민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지난해부터 단풍과 낙엽의 거리를 선정․운영하게 되었다.
한편, 행사의 마지막 날에는 해당 구간에 환경미화원을 집중 투입하여 일제 수거에 나서는 등 주민불편은 최소화하면서 아름다운 가을은 만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낙엽의 거리를 조성하게 되었다. 도심 속에서 낙엽을 밟아볼 일이 많지 않을 텐데 아이들과 함께 우리 동네에서 낙엽을 밟으며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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