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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송강호 "임시완 정신 차리라고 혼냈다" 팬들은 좋아해?
'변호인' 송강호 "임시완 정신 차리라고 혼냈다" 팬들은 좋아해?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3.12.10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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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송강호 "임시원 대견, 야단도 많이 쳤다"

'변호인' 송강호-임시완

[한강타임즈 이유진 기자] 배우 송강호가 영화 '변호인'(양우석 감독)에서 함께 했던 그룹 제국의아이들 임시완에 대해 "귀여웠다기 보다 대견했다"라는 말을 했다.

이날 송강호는 최근 인터뷰에서 임시완에 대해 "귀엽다기 보다는 대견스러웠다. 아마 혹독한 영화의 맛을 느꼈을 거다. 눈물이 쏙 빠지게 고생했다. 영화란 게 이렇게 많은 사람이 피와 땀을 흘려서 만들어 간다는 걸 이번에 제대로 알게 됐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송강호는 "사실 야단도 많이 쳤다. 정신을 차리라고 혼을 냈다. 이렇게 말씀하시면 잘못을 해서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어떤 나태한 모습을 보이고 그런 건 절대 아니다. 단지 내가 걱정이 됐다. 연기가 좋아서 늘 해맑게 현장에 오는데 고문 신 전날에 나는 속으로 '내일부터 죽을텐데' 걱정이 됐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좋은 장면은 나올 수 없다. 고통 받는 비명의 소리가 나야 한다면 네가 고통받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조언을 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송강호가 임시완을 혼냈다는 이야기는 배우 김영애의 입을 통해 제작보고회와 언론시사회 등에서 알려진 바 있다.

송강호는 "(내가 혼을 낸 것을) 임시완 팬들이 너무 좋다고 한다더라. 임시완이 나에게 '제 팬들이 너무 좋아한다'라고 말해주더라. 아무런 사심없이 순수하게 받아주고…. 참 고맙더라. 내가 자기를 싫어해서 야단을 친 것처럼 잘못 받아들이면 안되는데 내 진의를 잘 알아 듣더라"고 말했다.

한편 ‘변호인’은 1981년 제 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 지역에서 벌어진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 돈 없고, 빽 없고, 심지어 가방끈도 짧은 속물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이 생애 처음으로 돈이 아닌 한 사람의 변호인을 자청하게 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임시완은 극 중 억울한 누명을 쓴 후 송우석 변호사의 도움을 받게 되는 국밥집 주인의 아들 진우 역을 맡았다.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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