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공주' IPTV 서비스 시작, 22만 동원한 독립영화 '어떤 내용?'

'한공주' 22만 동원한 독립영화, IPTV 서비스 시작

[한강타임즈 이유진 기자] 독립영화로서는 이례적인 흥행기록을 세운 영화 '한공주(감독 이수진)'가 오늘(9일)부터 IPTV와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9일부터 IPTV(SK Btv, KT olleh tv, LG U+ tv), 디지털 케이블(홈초이스, 스카이라이프)를 비롯해 포털사이트와 웹하드,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감상 가능하다.

'한공주'는 개봉 전부터 해외 영화제 수상과 청소년 성범죄라는 주제 의식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개봉 후에는 국내 독립영화 사상 개봉 9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의 최단 기록을 세웠다.

앞서 지난 7일 '한공주'는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제13회 뉴욕아시안영화제에 초청됐으며, 현지 언론지인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는 영화제가 열리기 전인 6월 26일, 60편의 상영작 중 주목할만한 작품으로 영화 '한공주'를 꼽으며 “미스터리 구조를 가진 슬픈 심리극이자 희망적인 성장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수진 감독에 대해서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구성 속에 불길한 단서들을 심어, 점점 더 큰 비극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그러나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이를 무겁게만 풀어낸 것은 아니다. 친구들과의 이야기 등을 통해 분위기를 환기한다. 주연배우 천우희는 섬세한 표정 연기로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해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공주가 새로운 곳에서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이야기를 그린 독립 영화 '한공주'는 4월 17일에 개봉해 총 22만 4,478명을 동원해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