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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칼럼]유유히 흐르는 한강, 서울의 진면모를 찾아 나서겠습니다.
[창간칼럼]유유히 흐르는 한강, 서울의 진면모를 찾아 나서겠습니다.
  • 양승오
  • 승인 2006.08.30 0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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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은 삼국시대 초기에는 대수(帶水)라 불렸고, 광개토대왕비에는 아리수(阿利水)로 기록되었다고 한다. 그 후 백제가 동진과 교류하고 중국문화를 수입하면서부터 중국식 명칭인 ‘한수(漢水’)가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한반도의 중앙부에 위치한 한강은 신석기시대로부터 문화발달의 터전이 되어 왔다. 삼국시대 이래 군사적 요지였으며, 특히 조선시대의 태조가 한강을 중심으로 한 지금의 서울에 도읍을 정하면서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오늘날에 이르렀다.
한강은 총 길이가 400킬로미터가 넘는데, 경기, 강원, 충북 지역을 두루 거치면서 서울에 모여들어 명실상부한 우리 민족의 젖줄이라고 할 수 있다. 개발도상국 시절의 우리 경제 발전을 빗대어 외신에서는 ‘한강의 기적’이라고 할 만큼 한강은 대한민국의 생명력을 상징한다.
<한강타임즈>는 ‘통합’과 ‘다이나믹’을 메인테마로 이끌어 나가는 ‘젊은 뉴스’라고 할 수 있다. 한강이 우리 민족사에서 중심지 역할을 한 이유는 각 곳의 지류를 타고 흐르는 지역문화와 소통이 쉬웠기 때문이다. 특히, 서해와 인접한 한강은 중국문물의 유입과 직결되어 문화적 교류와 성장이 용이했을 것이다. 우리 <한강타임즈> 역시 서울의 문화적 통합과 성장에 기여하는 정보를 생산하고자 한다.
다원화된 현대 사회, 서울의 모습은 어떤가? 문화적 중심지, 세계적 도시로 괄목상대하고 있는 서울은 갈수록 작은 섬들로 나뉘어져 단절되고 있다. 강남과 강북의 살림살이와 거리의 모습이 달라 사람들의 생각, 행동, 유행이 제각각이다. 이러한 고립된 서울의 모습은 ‘지역격차’ 또는 ‘양극화’라는 사회적 아젠다로 불리지만, 실상 가장 중요한 것은 문화의 소외 현상이고, 소통의 부재일 것이다. <한강타임즈>는 ‘혼돈’이 아닌 소통을 전제로 한 문화와 정보의 흐름이 통합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서울이라는 거대도시 속에 존재하는 우리 이웃의 모습을 따뜻하고 신선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만들고자 한다.
문화적 거점으로 서울의 정수는 ‘다이나믹’이다. 현대 사회의 역동성은 정보와 참여로부터 비롯된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중심에는 시민의식 또는 참여정신이라고 에워싼다. 굳이 <한강타임즈>가 수많은 매체 홍수를 헤치며 창간을 하는 이유는 시민과 참여의식이라는 ‘다이나믹’의 매개 역할을 중심으로 놓았기 때문이다.

<한강타임즈>가 표방한 ‘통합’과 ‘다이나믹’ 속에는 참여와 비판정신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언론 또는 신문의 태동에는 ‘대중의 참여’와 ‘비판정신’이 깔려있다. 많은 사람들이 소식을 공유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명함으로써 동의와 공론의 과정이 발생한다. 현대 사회의 진정한 권력은 언론이라는 것에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최근 방송, 신문 등 미디어가 비난을 받는 이유는 언론이 시민의 권력이 아닌 소수의 대변자로서, 일부 기득권의 소유물로 전락하는 구차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한강타임즈>는 ‘정론직필’이라는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 올바른 시대 정신을 선도하는 뉴리더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해 본다. 사건의 진실을 바르게 전달하며, 시민들의 비판 정신을 담아낼 수 있는 소통장이 되고자 한다. 특히, 인터넷 등 뉴미디어 매체의 형식과 내용을 적극 수용하여, 시민의 참여 공간을 활짝 열어 놓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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