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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흡연 김장훈 “공황장애 때문” 해명 끝?
기내 흡연 김장훈 “공황장애 때문” 해명 끝?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5.01.20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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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흡연 김장훈 “무조건 죄송, 변명 여지 없어”

[한강타임즈 이유진 기자]  가수 김장훈이 기내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드러냈다.

20일 김장훈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가 늦었습니다. 아침까지 공연 준비하다가 깨어 보니 매니저한테 전화가 왔네요. 죄송합니다. 저간의 속사정은 있었으나 최종행위는 제가 지은 죄이기 때문에 그 어떠한 것도 변명의 여지는 될 수 없다고 반성합니다"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김장훈은 "무조건 죄송합니다. 잡혀 있는 방송 프로그램이나 행사 측에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참여할 수 없을 듯해 부득이하게 피해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고 말했다.

또한 김장훈은 "더욱 죄송한 건 그 일이 있고 공항에서 경찰 조사 마치고 제가 먼저 여러분께 밝히고 사죄를 드렸어야 했는데, 그래야지 생각했는데 바로 12월 공연들이 닥쳐와서 삶이 바삐 진행되다 보니 40여 일이 지나면서 제 맘속에서도 묻혀버렸습니다. 그 점이 더욱 죄송합니다. 맘 다잡고 온전한 정신으로 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소속사 공연세상 관계자는 "이유를 불문하고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죄송하다"며 "이탈리아 공연이 무산되는 바람에 스트레스가 심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난 19일 인천지검 형사 2부(권순철 부장검사)는 김장훈을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낮 12시 30분께 프랑스 드골 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902 비행기 내 화장실에서 한 차례 담배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장훈이 초범인데다가 승무원이 제지할 당시 곧바로 사과한 점 등이 감안해 정식 재판에 회부하지 않고 약식기소했으며, 지난 14일 열린 검찰시민위원회에서도 10명의 시민위원이 만장일치로 기소유예 처분이 적정하다고 의결했다.

한편 김장훈은 지난달 13일 이탈리아 베네치아 골도니씨어터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사정으로 돌연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장훈은 '공황장애로 불안해 담배를 피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훈 기내 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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