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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직원 심폐소생술 80대 할머니 살려!!
강동구, 직원 심폐소생술 80대 할머니 살려!!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5.03.13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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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심폐소생술이 또하나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13일 서울 강동구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분께 강동구보건소에 진료받기 위해 방문한 민원인 조모(87) 할머니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진료실 간호사로부터 긴급상황을 전달받은 강동보건소 강의성 의사는 환자를 살핀 결과, 의식과 호흡이 없었고 혈압도 측정되지 않은 사실상의 심정지 상태여서 지체없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강의성 의사는 동시에 간호사들에게 보건소에 비치된 자동제세동기(AED·심장충격기)를 가지고 오도록 하고 119 신고를 지시했다.

곧바로 119 구급대가 도착해 구급대원이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함께 실시하고 AED를 사용해 제세동을 시작하자 환자 상태가 호전되기 시작했다.

같은 보건소 윤대근 의사가 기도삽관을 준비하는 사이 환자의 심전도가 회복됐고, 오전 10시 7~8분께 조 할머니는 스스로 숨을 쉬기 시작했다. 불과 5분만에 생사 바뀐 것이다.

오전 10시18분께 윤대근 의사가 119 구급대에 동승해 인근 병원으로 할머니를 안전하게 이송함으로써 비상사태는 일단락됐다.

앞서 지난해 4월4일에도 인근 강동구립해공노인복지관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다가 복지관 직원의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위급한 순간을 넘긴 바 있다.

심폐소생술과 AED는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강동구는 지난해의 경우 1만2000명의 주민에게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관내에 380대의 AED기가 설치해 놓은 상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2009년부터 시작한 교육으로 그동안 심폐소생술 등을 익힌 주민들이 많이 늘어났다"며 "앞으로 더 많은 주민들이 배워 가까운 이웃과 가족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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