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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형 수도관 누수복구자재 개발 공동연구 협약체결
서울시, 대형 수도관 누수복구자재 개발 공동연구 협약체결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5.04.14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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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서울시가 도심의 대형 수도관에서 발생하는 누수를 단수 없이 복구할 수 있는 자재를 개발하기 위해 관이음용 자재 생산업체 2개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시작한다.

서울시 상수도연구원은 15일 대형 수도관 누수복구자재 개발을 위해 민간기업 ㈜영남메탈과 ㈜정우카프링 등 2개사와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한다.

대형 수도관에서 누수가 발생했을 때 기존의 공사방법은 누수 부위에 철판을 대어 용접하는 것이다. 수도관에서 물을 빼야 하고 작업시간도 오래 걸려 시민들이 단수로 인한 불편과 통행불편을 겪어야 했다.

구경 600㎜ 이하 중소형 수도관의 경우 용접하지 않고 누수를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는 자재가 이미 개발돼 사용되고 있으나, 구경 700㎜ 이상의 대형 수도관은 제품개발의 기술적 한계 및 수도용 자재 규격 미비 등으로 시중에 제품이 없는 실정이다.

연구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 2월에는 대형 수도관의 누수복구자재가 수도용 자재로 표준화 될 수 있도록 한국상하수도협회가 주관하는 관련 규격 제정에 참여했다.

나아가 민간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른 시간 안에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수도용 자재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공동연구 파트너를 공모, 전문인력과 기술력을 갖춘 2개사를 선정했다.

두 회사는 모두 배관 이음부속에 대해 영국(LR), 독일(GL), 프랑스(BV) 선급협회 인증과 유럽연합 CE 인증을 취득해 국제적으로 공인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이다.

12월까지 추진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현장의 다양한 누수발생 환경에서 신속하게 누수를 복구할 수 있는 자재를 개발한다.

시제품에 대한 성능시험과 수도용 자재 인증 취득 과정을 거친 후 현장에 시범 적용, 기존 복구 방법과 비교분석을 통해 성능을 평가할 예정이다.

남원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도심에 위치한 대형 수도관의 누수는 시민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신속한 복구가 기술적으로 난제였다"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우수한 성능의 제품을 개발해 대형 수도관에서 누수가 발생했을 때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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