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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월호 1주기 서울광장 앞 '분향소 표지석' 설치
서울시, 세월호 1주기 서울광장 앞 '분향소 표지석' 설치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5.04.15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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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서울시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분향소가 있던 서울광장 앞 그 자리에 표지석을 설치했다.

박원순 시장은 표지석이 설치된 15일 오전 9시45분 직원들과 함께 표지석을 찾아 헌화한다.

표지석 설치는 분향소 운영 위치에 상징적인 조형물을 설치해달라는 유족들의 요청을 반영한 것이다.

시민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유족과 협의를 통해 조형물이 아닌 서울광장 보도블록과 동일한 크기(30㎝×30㎝)와 높이의 비돌출형 바닥표지석으로 만들었다.

표지석 디자인은 '추모의 마음(검은색 대리석)', '기억의 노력(황색 동판)'이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검은색 대리석에는 세월호 참사에서 분향소 운영까지의 기록, 황색 동판에는 세월호 상징 이미지(배)를 표현했다.

서울광장 앞 그 자리에 표지석 설치

·16 세월호 참사부터 209일 간의 합동분향소 운영, 서울도서관 상설 추모공간 운영 기록을 망라해 '세월호, 슬픔, 그리움…별이되다'라는 제목의 백서도 발간했다.

백서에 기록된 주요 내용을 보면 분향소 운영일수는 총 209일, 총 분향객은 35만5065명이었으며 시민들이 분향소를 가장 많이 찾은 날은 4월29일로 이날 하루에만 4만2610명의 시민이 다녀갔다.

서울시장·도쿄도지사와 정치인, 각국대사, 연예인 등 주요 인사들이 다녀간 흔적도 일자별로 기록됐다.

시민들이 추모의 마음을 담아 작성한 소망종이는 8136개, 소망리본은 15만9034개였으며 헌화꽃 수는 14만5010송이, 자원봉사자는 5118명으로 집계됐다.

백서는 시민들과 세월호에 대한 기억을 공유하고 향후 관련 업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서울시내 공공도서관, 자치구, 산하기관 등 총 500개 기관에 배포된다. 전자책(http://ebook.seoul.go.kr)으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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