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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통·주차, 주거, 환경 등 '공유서울 2기' 정책 발표
서울시, 교통·주차, 주거, 환경 등 '공유서울 2기' 정책 발표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5.04.20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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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주차장·아이옷·집 공유 전 25개 자치구로 확대

[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서울시가 거주자우선주차장, 아이옷, 집 등에 대한 공유를 현재 일부 자치구에서 전체 25개 자치구로 확대한다.

시는 공유를 통해 교통·주차, 주거, 환경 등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자며 '공유서울 2기' 정책을 20일 발표했다.

먼저 일부 자치구에서 실시하고 있는 거주자우선주차장과 한지붕세대공감, 아이옷 공유사업을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공영주차장 위주 나눔카는 아파트 단지에 전용 주차면을 할당하는 시범 사업을 통해 주택가로 확산한다.

시에 따르면 카쉐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린카, ㈜쏘카 등 나눔카는 2013년 시작해 40만명의 회원수를 돌파했다.

낮에 비는 '거주자 우선 주차장'을 공유하는 ㈜모두컴퍼니는 2013년부터 서울시, 자치구와 협력해 7개 자치구에서 주차장 2000여면을 공유했다.

아이옷 공유사업을 하는 ㈜키플은 6개 자치구 230개 어린이집과 연계해 현재까지 8만여건의 아이옷을 공유했다.

1인 주거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문을 연 ㈜피제이티옥(PJT OK)은 테마가 있는 셰어하우스를 16개까지 늘려 현재 117명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이같은 주차장 공유, 공공시설 개방, 나눔카 등을 통해 약 484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 2년간 57개 공유단체·기업을 지정, 지원해 온데 이어 2018년까지 300개 기업을 육성한다.

그동안 지정한 공유단체·기업 중 5곳 이상을 서울시를 대표할만한 공유 스타기업으로 맞춤 지원하고 지정 방식을 연 2회 지정에서 연중 수시로 바꿔 2018년까지 3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공유학교'를 시범 실시, 어릴 때부터 공유를 이해하고 실천하도록 하는 '공유전문가 학교'를 운영한다.

주부, 청년, 직장인, 은퇴자 등 공유 주체를 다각화해 각각의 수요에 맞는 사업을 진행하고 공유마을, 공유학교 지정을 통해 마을과 학교에서 추진할 수 있는 우수 공유사업 모델을 발굴해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법령개정, 특별법 제정 등 제도적인 개선 추진과 함께 타 지자체 및 전 세계로 확산되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공유 2기 추진에 따른 경제적 효과로 ▲연간 120억원 생활비 절감 ▲1조1800억원 예산절감 ▲1280개 일자리 증가 ▲2만9800톤 이산화탄소 감소 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형태의 다양한 공유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유로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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