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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2롯데월드 수족관·영화관 운영 재개
서울시, 제2롯데월드 수족관·영화관 운영 재개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5.05.08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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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

[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안전사고 등의 우려로 사용중지 명령을 받은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의 운영이 재개된다.

서울시는 8일 오전 브리핑을 갖고 이날부터 제2롯데월드 수족관·영화관의 사용제한과 공연장 공사중단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진희선 건축기획국장은 "안전관리 시민자문단 등 전문가 자문회의와 현장 점검 등을 수차례 진행한 결과 구조적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이후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공연장 추락 사망 사고 등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지난해 12월16일 이들 시설에 대한 사용중단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서울시는 우선 영화관 진동에 대해 상부 19관(4D관) 우퍼 스피커의 진동이 14관 천장 영상기에 전달됐다고 파악했다. 4D관 의자 흔들림에 의한 진동 영향은 미미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는 19관을 포함한 21개 전관의 우퍼 스피커 하부에 방진패드를 설치해 진동을 낮추기로 했다. 또 관객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4D관 의자 하부에도 방진패드를 부착했다.

수족관 누수와 관련해서는 실란트(접착재료)와 방수층의 단순 들뜸에 의한 것으로 확인,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다만 누수 부위의 실란트 등을 일부 제거한 후 재시공 보수토록 조치했다.

공연장 안전 사고의 경우 점심시간 중 안전담당자 배치없이 임의 작업을 진행한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안전그물망을 설치하고, 안전관리를 보다 강화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시는 임시사용 중인 전체 건축물 안전, 주요 시설물에 대한 주기적 계측·점검 결과를 제2롯데월드 홈페이지에 상시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구조적 안전상에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관리계획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시는 또 안전관리 소홀 등으로 유사사고가 재발할 경우 사고 경중에 따라 건물의 일부 또는 전체 사용중지, 임시사용 승인 취도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진 국장은 "약 5개월간의 사용제한에 따른 방문객 및 매출 감소, 입점 상인의 경제적 측면에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도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세밀한 검증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재개장 승인을 받은 롯데 측은 9일부터 3일간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다만 한꺼번에 많은 관람객이 몰려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인터넷 온라인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정식 재개장은 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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