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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십자성마을, 서울시 스마트그리드 시범사업지 선정
강동구 십자성마을, 서울시 스마트그리드 시범사업지 선정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5.05.20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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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9천만원 지원 받아 12월 완공 예정

[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천호동 십자성마을이 서울시 스마트그리드 시범사업지로 선정되었다.

십자성 마을은 1974년 베트남 전쟁 참전자들을 위해 조성되었으며 2012년에는 서울시 에너지 자립 시범 마을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동안 참전자 회원 46가구 중 30가구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였고 마을절전소 운영, 틈새바람잡기, 친환경 펠릿 난로 설치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에너지 자립률은 40%에 이르렀다.

스마트그리드란 스마트(Smart)와 그리드(Grid)의 합성어로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여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전력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을 말한다.

서울시는 스마트그리드 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서울의 37개 에너지자립마을을 현장 점검하여 강동구의 십자성마을과 동작구의 현대푸르미아파트를 대상지로 선정하였다.

지난 5월에는 십자성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스마트그리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여 주민관점에서의 Bottom-Up 방식의 사업 내용과 향후 일정을 소개하였다.

1억 9천만 원이 지원되는 이번 사업은 6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을 내 가정에는 전기계량기 옆에 통신기능이 내장된 전력계측기를 설치하고 스마트폰에 간단하게 앱을 설치하면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이나 태양광을 통한 에너지생산 정보, 누진세 관리 등 주민들의 스마트한 에너지 소비를 가능하게 한다.

한편 2009년 지식경제부와 제주도청은 제주시 구좌읍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로 결정하여 그해 12월부터 2013년 5월까지 42개월간 스마트그리드의 기술관점 검증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 사업으로 스마트계량기술, 실시간 거래기술, 신재생 연계기술 등을 검증하고 스마트가전, 전기차 렌트카, 빌딩에너지 관리, 공장에너지 관리 등을 사업화하는데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받기도 하였다.

십자성마을 주민 노성남(69)씨는 “이번 시범사업지 선정으로 에너지자립마을 주민이라는 자긍심이 더 커졌다”며 “시스템이 구축되면 얼마나 큰 효과가 있을지 기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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