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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산 화상경마장 기습 개장 결정 철회 마땅!!
서울시, 용산 화상경마장 기습 개장 결정 철회 마땅!!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5.05.29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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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서울시가 한국마사회의 일방적인 용산 화상경마장 개장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서울시는 29일 입장자료를 내고 "시의 확고한 기본 입장이자 원칙은 가까운 도심 내에서 화상경마장 영업이 이뤄져서는 안 되고, 사행시설은 도심생활 밀집지역과 격리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용산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국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르면 이달 내 화상경마장을 개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 의원이 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마사회는 용산 장외발매소에서 30일부터 발매를 개시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 화상경마장 찾은 박원순 시장

서울시는 그동안 마사회에 용산 화상경마장을 시 외곽으로 이전해 줄 것을 수차례 요청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직접 현장을 방문해 서울시의 입장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정홍원 전 국무총리 역시 재임 당시 마사회에 주민과 소통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마사회가 지시이행은 커녕 총리가 공백인 현 시점을 교묘히 이용해 기습적으로 개장하려 한다고 서울시는 꼬집었다.

서울시는 사행시설에 대한 영업허가권이 자치단체가 아닌 중앙부처에 있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점에서 해당 지자체와의 협의 및 동의 절차를 의무화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 개정을 정부에 강력 요청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쾌적한 교육환경과 평온한 주거환경은 화상경마장과 같은 사행시설로부터 철저히 보호돼야 한다"며 "마사회가 사회 전반의 반대 의견에 귀 기울여 경마장 개장을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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