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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박원순 시장 긴급브리핑.. "서울시민 2명 중 1명 '적절했다'"
[메르스]박원순 시장 긴급브리핑.. "서울시민 2명 중 1명 '적절했다'"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5.06.06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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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서울시민 2명 중 1명은 지난 4일 밤에 있은 박원순 시장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긴급 브리핑이 적절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4일 박 시장은 35번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지역 한 병원 의사 A씨가 최종 확진 이전까지 재건축조합 총회 등 대형 행사장에 수차례 드나들면서 최소 1500여명 이상의 불특정 시민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하고 이 사실을 긴급브리핑을 통해 공개했다.

박 시장은 당시 정부의 미온적 대처를 비판하며 서울시 차원에서 메르스와의 전면전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이에 청와대와 정부는 사실과 다른 발표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에 나서고 있다.

6일 JTBC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박 시장 발표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적절했다'는 의견이 55.0%로, '적절하지 않았다'는 의견(32.8%)보다 22.2%p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12.2%였다.

지지정당과 연령에 따라 의견은 엇갈렸다.

▲ 박원순 서울시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메르스 대응방역대책 상황실에서 열린 메르스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지지정당별로는 새정치연합 지지층(적절 67.9% vs 부적절 20.4%)과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67.2% vs 22.2%)에서는 '적절했다'는 의견이, 새누리당 지지층(18.1% vs 64.1%)에서는 '적절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적절 70.3% vs 부적절 18.8%), 30대(77.2% vs 15.3%)와 40대(66.6% vs 24.7%)에서는 '적절했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반면 50대(38.9% vs 47.7%)와 60대 이상(24.0% vs 56.2%)에서는 '적절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적절했다'는 의견은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55.1%, 55.0%로 비슷했지만 '부적절하다'는 의견은 여성(29.2%)에서 남성(36.6%)에 비해 7.4%p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 서울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11.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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