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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논에 물대기 장면 논란, 패러디 봇물
박근혜 대통령 논에 물대기 장면 논란, 패러디 봇물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06.24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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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동대문 상가 구설수 이어 논에 물대기 논란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 논에 물대기, 모종은 날아가고 논바닥 패이고

박근혜 대통령 논에 물대기냐 농민에 물대포냐... 박근혜 대통령 논에 물대기 장면 논란, 패러디 봇물... 박근혜 대통령 동대문 상가 구설수 이어 논에 물대기 논란... 네티즌 “박근혜 대통령 물대기를 한거냐, 물대포를 쏜거냐?”

박근혜 대통령이 논에 물대기하는 사진과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자 박근혜 대통령이 또다시 내놓은 대국민 홍보용 연출이 아니냐며 박근혜 대통령의 진실성에 대해 의혹과 조롱, 풍자의 내용이 담긴 페러디와 글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물대기 소식을 전한 언론매체들의 화면이나 사진을 캡처한 누리꾼들은 적절한 글귀삽입이나 상황설정 등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물대기에 대해 풍자와 조소 섞인 유머들을 쏟아내기도 하고 일부 누리꾼들의 조소 단계를 넘어 조롱이나 심지어 비난성 글들까지 섞고 있는 등 박근혜 대통령이 논에 물대기 한 사실을 놓고 반응이 폭주하고 있다.

▲ 박근혜 대통령이 경기도 강화군 가뭄지역을 찾아 소방호스를 들고 논을 향해 물을 쏘고 있다. (미디어몽구 게시 동영상 캡처)

도시가 메르스 사태로 오뉴월 한파를 맞았다면, 농촌은 또한 극심한 가뭄으로 농사지을 논이 갈라지고 밭이 바짝 말라버려 농가의 시름과 우려로 하루하루를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 실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물대기 행사(?)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지난 14일 농본기에 접어들었지만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는 강원도 평창의 농가 민생현장을 직접 시찰하고 그곳 농가에서 대민지원봉사를 한 것에 자극을 받은 것일까?

박근혜 대통령이 전국적인 가뭄으로 그 피해가 날로 늘어가고 있는 지역 가운데 인천 강화도를 찾아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살수차의 소방호스를 잡고 논에 물대기를 했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물을 주는 모습은 농사를 지어보거나 물대기 경험이 있다하기 보다는, 나라의 지도자로서 농민들의 시름과 고통을 함께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국민들에게 전달하는데 그쳤다면 국민들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물대기 모습은 진정한 지도자의 위상과 감동을 충분히 국민들에게 전달하고도 남음이 있었을 것이다.

▲ 박근혜 대통령 소방호스에 물폭탄을 맞은 논바닥 (미디어몽구 게시 동영상 캡처)

그러나 바로 박근혜 대통령의 이 물대는 장면이 지난 동대문 시장 시찰 당시 지나친 박근혜 대통령 홍보에 집착했다는 지적에 이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박근혜 대통령이 소방호스 방향을 너무 아래로 내려 물폭탄을 맞은 논이 움푹 파이고 앳된 모종은 죄다 기울거나 파묻히거나 심지어는 송두리째 날아가 버린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SBS 동영상뉴스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려진 ‘비디오 머그’에는 지난 21일 오후 “논에 물대기 저렇게 하는 게 맞던가요?”라는 제목으로 해당 장면이 촬영된 영상을 여과 없이 공개됐고, 시청자들의 반응은 곧바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유명한 소셜 뉴스 기자 ‘미디어몽구’는 박근혜 대통령이 소방호스로 물을 뿌렸던 현장을 직접 찾아가 논과 모종의 상태를 비디오 영상 속에 고스란히 담아오기도 했다.

농사에 경험이 있는 이들은 논에 물대기를 하려면 논바닥으로 물이 흘러 다닐 수 있도록 논바닥 한쪽에서 물꼬를 터주거나, 소방호스 등으로 뿌릴 경우 하늘에 대고 마치 비가 내리듯이 폭넓게 뿌려줘야 하는데, 박근혜 대통령의 물대기는 논바닥을 파 해치고 모종만 버려놨다며, 결국은 박근혜 대통령이 물대기한 부분은 논바닥 흙을 다시 고르고 모종을 다시 심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박근혜 대통령 논에 물대기’라는 제목으로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물대기 장면이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박근혜 대통령 물대기로 농촌 돕는다더니 도시에서 쓰던 물대포를 농촌에다 쏴댔구나” “박근혜 대통령 물대기야 물대포야?” “박근혜 대통령 기왕 하실 거면 좀 제대로 배우고 하시던지” “박근혜 대통령이 쏘아댄 소방호스 수압이 장난 아닌데, 논이 성할까?” “박근혜 대통령 쏘아댄 물대포 때문에 땅이 푹푹 파이는 모습 보시면서 농부들 속 좀 끓이셨을 듯” “박근혜 대통령 차라리 농촌 가뭄 현장에 가지 말았어야... ” 등의 조롱과 질책의 반응을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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