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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여권 차기 대선주자 2등..미래를 얻었다
유승민, 여권 차기 대선주자 2등..미래를 얻었다
  • 양승오 기자
  • 승인 2015.07.09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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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8일 새누리당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유승민 의원의 여권 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가 2위를 기록하며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JTBC가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이날 하루 동안 '여권 부문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유 전 원내대표는 16.8%의 지지율을 기록, 김무성 대표(19.1%)의 뒤를 이었다.

이어 김문수 전 경기지사(6.0%), 정몽준 전 의원(5.7%), 오세훈 전 서울시장(5.1%) 순이었다.

유 전 원내대표는 이날 '사퇴 권고'라는 의원총회 결과를 받아들여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이 급등했다. 지난 6월 24일 조사에서 유 전 원내대표의 지지율은 5.4%에 불과했다.

이는 유 전 원내대표가 이날 '사퇴의 변'에서 "저의 정치생명을 걸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헌법 1조1항의 지엄한 가치를 지키고 싶었다"고 언급,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며 뚜렷한 정치 철학과 소신을 드러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월25일 여야 합의로 처리한 국회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유 전 원내대표를 겨냥해 날선 비판을 쏟아낸 뒤, 유 전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친박(친박근혜)계로부터 자진 사퇴 압박을 받아왔지만, 이에 굴하지 않는 정치 행보를 이어왔다.

결과적으로 '거부권 정국'에서 유 의원은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았지만, 지지율이 급등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정치적 자산을 얻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조사는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6.2%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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