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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조선중앙통신, '하루만에 남조선괴뢰'호칭
北 조선중앙통신, '하루만에 남조선괴뢰'호칭
  • 양승오 기자
  • 승인 2015.08.24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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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이 22일 우리정부와 판문점에서 접촉에 나서는 점을 계기로 '대한민국'이란 호칭을 사용했으나 하루 뒤 '남조선괴뢰군'이란 호칭을 사용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2일 "대한민국 청와대 국가안보실 김관진 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판문점에서 긴급접촉을 가지게 된다"며 '대한민국'이란 호칭을 사용했다.

북한 매체는 그동안 대한민국 대신 미국의 꼭두각시(한자로 괴뢰)라는 뜻으로 '남조선 괴뢰'라는 표현을 쓴 점에 비쳐보면 이례적인 표현이다.

22일자에는 '괴뢰'라는 표현보다 '남조선당국'이라는 표현도 사용됐다. 조선중앙통신은 "남조선당국이 '지뢰폭발' 사건을 '북의 소행'으로 단정할 만한 명백한 증거도 없이 서둘러 심리전방송을 재개함으로써 이번 사태를 초래했다"고 보도했다.

▲ 북한은 조선중앙TV를 통해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긴급보도 했다.(사진=조선중앙TV 캡쳐)

하지만 남북 고위급 접촉이 타결되지 않은 탓인지 23일부터는 '괴뢰'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3일 "박근혜괴뢰역적패당 역시 불순한 '체제통일'의 개꿈을 이루어보려고 미국의 북침전쟁장단에 춤추며 전쟁화약내를 더 짙게 풍기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로써 전쟁 분위기를 띄우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대한민국'이란 호칭을 사용한 것은 이례적일 뿐 아니라 일시적인 표현에 불과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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