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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등 대도시 식당.. 외국인 음식값 10배 바가지!!
평양등 대도시 식당.. 외국인 음식값 10배 바가지!!
  • 양승오 기자
  • 승인 2015.08.29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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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평양을 비롯한 북한의 대도시에 있는 식당들이 외국인에게 비싼 가격을 적용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북한에 머물다 최근 귀국한 한 조선족 사업가는 29일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에 "북한에서는 외국인들이 아무 식당에나 갈 수도 없고 외국인의 출입이 허용된 식당에서는 내국인에 비해 몇배나 비싼 음식값을 받아낸다"고 설명했다.

귀국하기 전 평양호텔에서 점심식사를 했다는 이 사업가는 "내국인들에게는 북한 돈 1만원(약 1달러20센트) 하는 비빔밥 한그릇을 외국인인 나에게는 15달러를 지불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같은 메뉴라고 해도 외국인에게 내놓는 음식은 내국인용보다는 좀 깔끔하고 정성을 들인 것 같았지만 아무리 그렇더라도 내국인에 비해 10배 가까운 음식값을 외국인들한테 받아내는 것은 너무 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 평양시내(사진=조선중앙TV 캡쳐)

평양을 몇번 다녀왔다는 또다른 소식통은 자유아시아방송에 "냉면 맛이 좋기로 유명한 평양 옥류관의 경우 내국인과 외국인용 식당을 구분해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며 "외국인 봉사 식당칸은 복무원 봉사태도가 다르고 음식의 질이 다르긴 하지만 이런 것들을 모두 감안해도 내국인 음식값의 10배가 넘는 값을 부르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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