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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신촌지역 등 활성화를 위한 대학 연계사업’ 추진
서대문구, ‘신촌지역 등 활성화를 위한 대학 연계사업’ 추진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5.09.22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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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도시재생, 대학과 학생이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신촌 도시재생사업구역 이해와 활성화’를 위해 이번 2015년도 2학기에 관내 4개 대학 10개 학과에서 학생들의 지역조사와 실습 활동을 포함하는 강의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한 지역문제를 대학의 전문성과 참신한 시선으로 해결하고자 올 들어 ‘신촌지역 등 활성화를 위한 대학 연계사업’을 신규 추진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학과 학생은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활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전공을 활용해 사회공헌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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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이번 2학기 ‘대학 연계사업’ 공모를 9월 9일까지 진행했으며 접수 결과 4개 대학 8개 학과에서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공모 신청을 하지 않고 자체 진행하는 2개 학과까지 포함하면 총 10개 학과에서 신촌 및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세대 5개, 이화여대 3개, 추계예대와 명지전문대 각 1개 등 모두 10개 강의에 학생 225명이 참여하고 있다. 학부 강의가 6개, 대학원 강의가 4개다.

연세대 도시공학과 대학원 ‘스마트 도시공간 재생’ 과목(교수 이제선)에서는 젠트리피케이션 대책을 위한 주민 토론과 전문가 특강을, 연세대 사회학과 ‘시장과 사회’ 과목(교수 박찬웅)에서는 상인 인터뷰를 통한 상권유형별 경제사회학적 분석과 적용을 추진한다.

이화여대 디자인대학원 ‘휴먼 인사이트’ 과목(교수 이혜선)에서는 디자인을 통한 이대 골목 재생 방향을 모색하고, 이화여대 건축학부 건축설계 과목(교수 유다은)에서는 마을 관점에서 이대 인근 도시와 건축에 대한 설계를 진행한다.

추계예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 ‘지역문화 계획 및 관리’ 과목(교수 박은실)에서는 신촌과 북아현동 문화자원 및 문화계획 방법론을 연구하고, 명지전문대 실용음악과 ‘실용음악 화성학’ 과목(교수 양은주)에서는 산업체와 공익단체 광고음악(로고송)을 제작한다.

올 1학기에는 지역연계 강의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마을학개론), 언론홍보영상학부(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와 커뮤니티), 도시공학과(커뮤니티 재생계획 및 설계) 등 3개였다.

이에 비해 2학기에는 강의개설 수가 크게 늘었고, 전공도 도시재생과 직접 연관된 도시공학 및 건축학 뿐 아니라 인문, 사회, 행정, 복지, 문화예술, 서비스디자인 등으로 다양해졌다.

해당 학과에서는 신촌 주민과 함께하는 야외 공개수업을 열고, 학생들은 지역자원 조사, 주민 인터뷰, 지역활동가 연계 등을 통한 실습으로 지역 활성화 방안을 기획한다.

또 성과물을 사진, 영상, 보고서, 모형 등으로 기록화해 산출물로 발간한다.

이번 대학 연계사업 참여를 신청한 학과는 선정될 경우 최대 3백만 원까지 지원금을 받게 되는데, 구는 심사를 거쳐 가능한 한 모든 학과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대문구는 재정을 지원할 뿐 아니라,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10개 모든 학과별로 신촌 도시재생을 주제로 한 문석진 구청장의 특강을 실시할 계획이다.

문 구청장은 이미 1학기에 연세대 2개 학과 학생들과 신촌 도시재생 문제 등에 대해 토론하며 소통의 장을 가진 바 있다.

아울러 구는 지역연계 수업 10개 학과 교수 및 학생들 간 네트워킹을 확대하고, 학기 말에는 10개 학과가 합동으로 신촌 지역 주민, 상인 등과 함께 2학기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타운홀미팅’을 개최할 계획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1학기 신촌활성화에 대한 학생들의 열띤 관심과 활동은 전문가 수준으로, 정책 수립에 많은 원동력이 됐다”며 “대학과 주민이 함께 고민하고 연구한 성과가 지역발전을 위한 자산으로 축적되고 활용됨은 물론, 지역과 상생하는 열린 캠퍼스 사례로 평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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