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7일 친박계와의 공천 갈등 국면에서 유승민 전 원내대표에게 SOS를 요청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그런 일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조선일보'는 이날자 기사에서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달 29일 김 대표가 이혜훈 전 의원을 만나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관철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자신의 입장을 유승민 전 원내대표에게 전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이에 "생각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전 의원은 김 대표와 유 전 원내대표와 함께 과거 2007년 한나라당 경선 당시 박근혜 캠프를 이끌던 핵심 3인방으로 통한다.
김 대표는 지난 7월 청와대와 친박계의 '유승민 찍어내기' 사태 당시, 막판에 친박계와 청와대 편에 서며 유 전 원내대표를 몰아내는 데 사실상 동조한 바 있다. 이 사건 이후 김 대표와 유 전 원내대표의 정치적 관계는 사실상 끝났다는 평가가 많았다.
한편 김 대표는 국정교과서 논란에 대해 "저는 이미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정교과서를) 주장한 바 있기 때문에 (정부 방침을)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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