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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검찰,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이어 탈세 혐의 조사
독일 검찰,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이어 탈세 혐의 조사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5.11.25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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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독일 검찰이 24일(현지시간)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파문 관련 탈세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확대했다고 AP통신, CNN머니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검찰 대변인인 비르기트 설 검사는 이날 성명에서 탈세 혐의와 관련해 폭스바겐 직원 5명을 집중 조사할 것이라고만 밝히고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직원 5명이 이산화탄소 배출과 관련한 정보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탈세 조사에 대해 폭스바겐이 배기가스 저감 차량 생산으로 받은 세금우대를 집중 조사할 것이라며 이 배기가스 저감 차량의 배기가스가 보고된 것이 올바르다면 이 차량은 세금우대 대상이 아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전 세계적으로 질소산화물 검사를 조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디젤 엔진을 탑재한 110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한 것을 인정했다. 이달 초 포르셰를 비롯한 3000㏄급 차량에 배기가스 배출량과 80만여 대 차량에서도 이산화탄소 수치를 조작한 사실도 드러났다.

따라서 검찰은 차주가 적은 수치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준으로 자동차세를 납부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설 검사는 “틀린 배기가스 배출 보고로 해당 차량의 차주는 낮은 비율의 세금을 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조사와 관련해 당국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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