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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난민 소년의 주검 사진 논란!!
시리아 난민 소년의 주검 사진 논란!!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5.12.31 0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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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홍보대사인 뉴질랜드의 럭비 스타 소니 빌 윌리엄스가 이달 초 레바논의 시리아 난민수용소를 방문해 촬영한 2명의 어린 소년의 주검 사진이 논란을 부르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10월 럭비 월드컵 대회에서 뉴질랜드에 우승컵을 안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윌리엄스는 29일 자신의트위터에 '이 어린이들이 어떤 죽어야 할 일을 했나'(What did these children do to deserve this?)라는 제목 아래 머리와 가슴, 복부 등에 총을 맞아 유혈이 낭자한 채 숨진 2명의 소년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윌리엄스는 이달 초 레바논 베카 계곡에 있는 시리아 난민수용소를 방문했을 때 찍은 두 소년의 주검 사진을 올리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매일매일 전쟁 지역에서 일어나는 사실들을 처음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더 노력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고 또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만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 레바논 베카 계곡에 있는 시리아 난민수용소를 방문한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홍보대사 소니 빌 윌리엄스가 촬영한 두 소년의 주검 사진이 논란을 부르고 있다. 뉴질랜드의 럭비 스타 윌리엄스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시리아 난민들의 처참한 상황을 있는 그대로 잘 알려주었다고 칭송하고 있지만 반대하는 사람들은 너무 처참한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진을 그대로 올려 반감을 일으킨다며 좀더 신중했어야만 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윌리엄스가 트위터에 올린 사진을 야후 뉴스가 일부 가린 모습. <사진 출처 : 야후 뉴스>

그러나 그가 올린 사진을 놓고 네티즌들은 찬반 의견이 갈리면서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윌리엄스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그의 솔직한 의견을 칭송하고 있지만 어린 소년의 주검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것이 큰 혐오감을 일으킨다는 반감도 만만치 않다.

윌리엄스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어린 소년들의 주검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윌리엄스의 사진은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윌리엄스는 "시리아 난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있는 그대로 전달해주고 싶었다"며 난민들의 어려움을 알게 돼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주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바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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