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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러시아 '원유 증산 동결 합의'
사우디-러시아 '원유 증산 동결 합의'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6.04.13 0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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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원유 증산 동결에 합의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정통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가 원유 생산을 확대하는 이란의 가담 여부와 관계없이 원유 증산의 동결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사우디와 러시아는 이날 열린 회담에서 원유 증산 동결에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오는 17일 도하에서는 사우디와 러시아를 비롯한 최소 16개의 주요 산유국이 공급 과잉 상태인 국제 원유시장의 안정을 위해 원유 생산량을 1월 수준에서 유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간 사우디는 이란이 합류해야만 원유 증산 동결에 나서겠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이를 일축하고 계속 원유 생산을 확충할 방침을 밝혔다.

앞서 사우디 국영 석유사 아람코의 수장인 모하마드 빈 살만 부왕세자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이란이 증산 동결에 나서야만 사우디도 원유를 추가 생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명했다.

모하마드 부왕세자의 발언으로 원유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한 산유국의 노력이 다시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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