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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이 만든 한국 전통 소주 인기!!
미국인이 만든 한국 전통 소주 인기!!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6.05.08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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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고구마 주정을 이용해 만든 희석식 소주가 아니라 쌀과 야생효모만으로 한국 전통 방법에 따라 만든 한국 전통 소주가 한 미국인에 의해 만들어져 미국에서 조금씩 인기를 얻고 있다.

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반 브런트 스틸하우스의 브랜 힐이 지난 2월 첫 출시한 '토끼'라는 이름의 전통 한국 소주가 뉴욕의 리쿼 스토어(주류 판매점)와 한국 식당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소주의 열렬한 팬인 힐은 서울에서 한국의 전통적인 발효법을 공부한 뒤 미국으로 돌아와 위스키나 럼주 생산 대신 한국의 전통 소주 생산을 시작했다. 힐은 자신만의 야생 효모를 개발하고 찰기 많은 쌀을 재배하는 캘리포니아주의 농장과 계약을 맺었다.

한국에서 배운 대로 전통 소주와 막거리 개발을 계속하며 양조 기술을 진전시킨 힐은 지난 2월 마침내 처음으로 '토까'라는 이름으로 첫 생산분을 출시하는데 성공했다.

브랜 힐이라는 미국인이 고구마 주정을 이용한 희석식이 아니라 쌀가루와 야생효모만으로 빚은 한국 전통 방식에 따른 전통 소주를 미국에서 개발, 조금씩 인기를 얻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 전했다. '토끼'라는 상표의 23도 짜리 이 한국 전통 소주는 리쿼 스토어에서 한 병에 28달러(약 3만2400원)에 팔리고 있다. <사진 출처 : 블룸버그>

그가 개발한 '토끼' 소주는 부드러워 목넘김이 좋고 달콤한 과일맛 등 복잡미묘한 맛을 내는 23도 짜리로 브루클린 레드 훅의 드라이 독 와인 & 스피리츠 등 28곳의 리쿼 스토어에서 한 병에 28달러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맨해튼의 오이지, 브루클린의 '인사' 등 한식당에서도 맛볼 수 있다.

힐은 희석식 소주는 미국으로 많이 수출되지만 한국 전통 소주는 거의 수출되지 않아 미국에서 한국의 전통 소주를 맛보는 것이 너무 힘들어 직접 한국 전통 소주 양조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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