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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대낮 피살 사건’ 조 콕스 하원의원 촉망받는 젊은 정치인
英 ‘대낮 피살 사건’ 조 콕스 하원의원 촉망받는 젊은 정치인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6.06.17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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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를 일주일 앞둔 16일(현지시간) 대낮 거리에서 피살당한 조 콕스(41) 하원의원은 촉망받는 노동당의 젊은 정치인이었다. 데이비트 캐머런 총리는 이날 콕스의 죽음을 애도했다.

BBC에 따르면 콕스는 의회 안팎에서 존경과 사랑을 받은 정치인이었고, 열성적인 자선활동가였으며, 사회활동가의 아내이자 어린 두 아이의 엄마였다.

그녀는 무엇보다 영국에 대한 애국심이 투철했으며, 영국을 위해선 EU 회원국으로 남아있어야 한다는 신념을 고수했다. 그는 지난 10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주민 문제를 걱정하는 것은 합당하다. 하지만 그 것이 EU를 떠나는 좋은 이유는 아니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헬렌 조앤 콕스 하원의원은 1995년 캠브리지대학에서 사회학과 정치학을 전공한 후 자선기관 옥스팸과 세이브 더 칠드런, NSPCC 등에서 활동했다. 당시 아프가니스탄, 수단 다르푸르 등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빈곤과 분쟁의 참상을 목격했고, 그런 경험이 그의 정치활동 방향을 정하는데 기반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총선 때 콕스를 직접 후보로 천거했던 제러미 코빈 노동당 당수는 "조는 사회정의와 평화를 위한 헌신적인 활동가였고 사랑스런 동료였으며 진정 재능있는 인재였다"면서 "그는 민주주의 핵심인 국민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자신의 공무를 행하다 죽었다"고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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