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도널드 트럼프가 19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되면서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의 대선을 위한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트럼프는 이날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진행된 주별 대의원들의 '롤 콜(roll call. 호명)' 투표에서 최종 후보가 되기 위해 필요한 대의원 과반 매직넘버(1237명)를 달성했다.
각주 대표들은 이날 주별 예비경선에서 대의원이 배분된 현황을 발표하고 지지 후보를 발표했다. 당은 롤 콜 결과를 바탕으로 대의원 과반을 확보한 후보를 대선 주자로 정식 지명한다.
트럼프는 경선 레이스에서 이미 매직넘버를 확보한 바 있으며 이번 투표는 트럼프를 정식으로 추대하기 위한 형식적 절차였다.
트럼프를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하면서 공화당 전당대회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트럼프는 대회 마지막 날인 21일 연설을 통해 본선 출정을 선포한다.
한편 공화당은 경선 과정에서 극심한 내부 갈등을 겪은 바 있다. 트럼프가 정식 후보로 지명된 가운데 지도부가 어떤 식으로 당의 단합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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