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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조작, 암세포만 파괴하는 신유전자 치료법 개발
바이러스 조작, 암세포만 파괴하는 신유전자 치료법 개발
  • 박성현 기자
  • 승인 2006.10.18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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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세포를 살상할수 있는 릴렉신(Relaxin) 유전자의 새로운 기능을 세계 최초로 밝혀내고, 동 유전자를 바이러스에 주입하여 정상세포에는 영향 없이 암세포만 골라 침투, 파괴하는 새로운 유전자 치료법이 국내 연구진(연세의대 김주항·윤채옥교수팀)에 의해 최초 개발됨.
동 연구는 산업자원부가 1999년부터 10년간 지원하는 차세대 신기술개발사업의 ‘난치성질환 유전자치료제 개발’과제(총괄책임자: 연세대 김주항교수) 수행중 이루어진 성과이다.
 
·주관기관 : 연세대(참여기업 : 대웅,녹십자,동아제약,바이로메드)
·총사업비 : 431억원(정부 217억원), ‘06년 29억원(정부 16억원)
 
이번 연구결과는 오는 10.18일자(미국 현지시간) 세계적 암연구지인 미국의 JNCI(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게재될 예정이다.
 
* JNCI는 격주로 발간되는 암연구잡지로 2005년의 영향력 지수 (SCI impact factor)가 15.171로 매우 영향력 있음(* 암연구의 대표적 학술지인 Cancer Research의 경우 영향력 지수는 7.616)
 
연구결과의 주요 특징은 암 세포를 살상 할 수 있는 릴렉신 유전자의 새로운 기능을 세계 최초로 밝혀내고, 이를 주입한 새로운 바이러스를 개발하여 바이러스의 암 조직내 침투력 및 확산기능을 향상시켜 효과적인 암세포 파괴를 가능케 하는 새로운 유전자 암 치료법을 개발한 것으로, 기존 바이러스 암 치료법의 부작용을 극복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치료효과도 크게 개선시킬 수 있다.
 
아데노바이러스에 ‘릴렉신’(Relaxin)이라는 인체 호르몬 유전자를 주입한 새로운 바이러스(“종양선택적 아데노바이러스”로 명명)를 개발, 이 바이러스가 암세포로 깊숙이 침투하여 하나의 암세포에서 바이러스를 1만배 이상 증식하면서 암세포를 파괴할 뿐 아니라, 파괴된 암세포에서 나온 각각의 바이러스가 주변 암세포로 계속 침투하고 증식하면서 파괴시킬 수 있어 암치료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는 효과 발생
 
또한, 금번 개발된 “종양선택적 아데노바이러스”는 암세포에만 공통적으로 활성화되어 있는 효소인 ‘텔로머라제’(Telomerase)를 찾아 침투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바 주변 정상 세포에는 아무 영향이 없는 표적지향적 암치료가 가능하다.
 
* 기존의 바이러스암 치료법 : 일부 암세포에만 작용, 전체 암덩어리를 사멸치 못함은 물론 때론 살아남은 암세포들이 급속히 성장하는 부작용을 발생며, 연구진은 동 “종양선택적 아데노바이러스”를 뇌종양과 간암, 자궁암, 폐암, 두경부암에 걸린 쥐의 종양부위에 3회 주사한 결과, 60일 이후 모든 암에서 90% 이상의 암세포가 사멸하는 것을 관찰하였다.
 
또한, 생물학적 제재인 선택적 아데노바이러스 치료의 경우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으며, 주입된 바이러스도 20일 이내에 세포내서 자연 소멸되므로 안전성 또한 보증됨을 확인하였다.
 
연구진은 미국 FDA 공인기관(캐나다 소재)에서 이미 독성시험을 완료하고 현재 미국에서 임상시료 생산을 진행중이며, 내년 초 두경부 암에 한해 임상시험을 (주)대웅제약과 함께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할 예정으로, 그 결과에 따라 전체 암에 대한 임상시험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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