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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지방자치단체의 작은 외교활동
[성북구] 지방자치단체의 작은 외교활동
  • 박성현 기자
  • 승인 2006.10.19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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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구 21일 외국인과 함께하는 행사 개최
- ‘성북에서 아름다운 추억을...’주제로, 외국대사등 참석

 
성북구가 글로벌 시대를 맞아 “지방자치의 작은 외교활동”을 꾸준히 펼지고 있다. 2003년도에 1회를 개최한 이래 올해로 4번째를 맞는다.
 
성북구는 21일 오후 5시에 성북2동에 소재한 삼청각에서 제4회째를 맞는 “외국인과 함께 하는 행사”를 『2006년 성북에서 아름다운 추억을...』이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성북구는 관내 성북동의 22개 대사관저가 자리하고 있는 등 2500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특성을 살려 2003년도부터 “외국인과 함께 하는 행사”를 개최해 지방자치의 작은 외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는 주요외국인사는 주한 외국인대사로 독일, 폴란드, 스웨덴, 일본, 오스트리아, 포루투갈, 핀란드, 알제리, 싱가포르 대사 등 24명과 명예구민, 기업인, 학생 등 일반외국인 등 80명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는 ▶ 서찬교 성북구청장의 생활불편사항 개선 및 처리내용에 대한 말씀(경과보고), ▶ 상호간 문화교류 등 담소시간을 위한 만찬, ▶ ‘B-boy’, ‘황진이’ 공연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서찬교 성북구청장은 경과보고의 말씀에서 그동안 외국인이 거주하면서 불편해 했던 내용을 건의 받았거나 찾아서 개선 및 처리한 내용을 소상하게 안내도 한다.

⇒ 대표적인 구정반영 사례로는 외국인 뿐만아니라 내국인의 체      력단련과 휴식공간을 위한 「북악스카웨이 산책로」조성이다.      2005년 8월에 조성 준공식에는 주변 외국인들도 초청하여 성      북구민과 함께 구민걷기행사도 가졌다.

⇒ 그외 건의된 불편사항 처리내용은
   - 언어소통 불편해소를 위한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 분리 등 ‘쓰레기 처리 방법’에 대한 영문안내문 제작배포 및 음식물 쓰레기 통 구매 전달
   - 2005년 11월에는 콜롬비아 대가가 구청을 직접방문, 주변가 스공사로 대사관 행사에 지장이 있다는 건의를 받고 즉시해결한 사례
   - 2006년 3월에는 스웨덴 대사가 한국부임인사차 구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북악스카웨이 산책로에 애완견 출입허용을 건의하여 ‘개출입허용’ 및 ‘영문표지판’ 설치 해결 등이다.

⇒ 이밖에도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문화 전수를 위해 매년 11월에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벌여 각국 대사부인 등 외국인 부녀자들이 참석하여 이웃사랑 실천행사를 갖고 있다.
 
한편 성북구는 이날 행사에서도 즉석 생활불편사항을 건의 받을 계획이며, 건의된 생활불편사항은 구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서찬교 성북구청장은 “세계가 하나로 통합되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외국인과 함께 하는 행사’를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며, 이 행사를 “지방자치단체의 작은 외교활동의 장으로 정착시켜 국가의 대외 신인도 및 이미지 제고에 작은 힘이나마 기여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2005년 서찬교(가운데) 성북구청장과 알프레도 운고(좌측 3번째) 엘살바도르 대사 등이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 박성현 기자
▲ 2005년 성북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행사     © 박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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