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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이 공관, 조리병 노예처럼?...박찬주 대장 전역지원서 제출
부인이 공관, 조리병 노예처럼?...박찬주 대장 전역지원서 제출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7.08.02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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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관사에서 근무하는 공관병과 조리병 등에게 사적업무를 지시하는 등 갑질을 일삼

(사진=국방부 제공)

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박찬주 육군 대장이 1일 전역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날 통신사와의 통화를 통해 "제2작전사령관인 박 대장이 전역신청서를 제출한 것이 사실"이라며 "제2작전사령부에 전역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박 대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저는 지난 40년간 몸담아 왔던 군에 누를 끼치고 군의 명예를 훼손하였다는 자책감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오늘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국토방위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미안하다. 이와 무관하게 국방부의 조사에는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군인권센터(센터)는 지난달 31일 "육군제2작전사령부 사령관 박모 대장의 가족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공관병, 조리병들을 노예처럼 부리며 인권을 침해하고 갑질을 일삼았다"며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센터가 복수의 제보자들로부터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박 모 대장의 부인은 과일을 공관병에게 집어던지거나 채소를 다듬던 칼을 빼앗아 도마를 치며 소리를 지르는 등의 위협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국방부 감사관실을 통해 사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며 조사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며 "조사 후 공관병 운영 필요성 등 제도 전반을 검토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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