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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허리케인 하비’ 사망자 30명·수재민 3500명
미국 ‘허리케인 하비’ 사망자 30명·수재민 3500명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7.08.30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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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가 몰고 온 폭우로 인해 홍수 위험이 계속되고 있다. 재난구조대원들이 많은 사람들을 구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타임스는 29일(현지시간) 홍수로 인해 사망이 확인됐거나 또는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 숫자가 30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은 휴스턴시 전역에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5시간 통행금지령을 선포했다.

통행금지 선포는 일부 지역에서 약탈이 발생했다는 보도에 따른 시 경찰국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아트 아세베도 경찰국장은 또 통행금지가 인명 구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주 몽벨뷰 인근 시더 바이유에는 29일 오후 3시30분(한국시간 30일 오전 5시30분) 현재 1320㎜의 폭우가 쏟아져 텍사스주뿐만 아니라 미 본토 전체를 통틀어서도 사상 최고 강우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 기상 당국은 텍사스주 동남부와 루이지애나주 남부에 30일까지는 폭우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하면서 곧 미 최고 강우량 기록이 갱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지금까지 구조된 수재민 수는 총 3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휴스턴 시는 숫자가 빨리 업데이트되지 않아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구조돼 하루 전의 2200명 이상을 훨씬 뛰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휴스턴 일부 지역들은 현재 1m가 넘는 물 속에 잠겨 있다. 홍수 수위는 곧 1m2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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