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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매스터 "트럼프, 멍청이" "얼간이" "유치원생의 지능을 가진 사람"
맥매스터 "트럼프, 멍청이" "얼간이" "유치원생의 지능을 가진 사람"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7.11.21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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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사적인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했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버즈피드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지난 7월 IT 기업 오라클 최고경영자(CEO) 사프라 캐츠와의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멍청이" "얼간이" "유치원생의 지능을 가진 사람"이라고 깎아내렸다고 이 매체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캐츠는 트럼프 행정부 고위직 후보로 이름이 거론됐던 인물이다. 이날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던 또 다른 인물은 맥매스터가 사석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능에 대해 비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 인물은 당시 맥매스터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다뤄지는 사안들을 이해하기에는 지적 능력이 부족하다고 비꼬았다고 버즈피드는 전했다.

 오라클과 백악관은 버즈피드의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마이클 앤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은 "만찬 참석자들은 맥매스터 장군이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라며 언론 보도는 잘못 됐으며 맥매스터의 현 시각과도 일치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왼쪽)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오른쪽은 도널드 트럼프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백악관 상임고문.

앞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과 외교정책을 놓고 갈등을 겪었고, 트럼프 대통령을 "멍청이(moron)"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NBC뉴스가 보도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NBC뉴스의 보도는 "가짜 뉴스"라며 "만약에 그가 정말로 그런 말을 했다면 IQ를 겨뤄봐야 한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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