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 독방에 수감되고 호칭대신 수인번호 716번으로 불리게 됐다.
23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새벽 0시20분께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구치소에 도착한 뒤 수감됐다. 이 전 대통령은 수의를 입고 ‘머그샷’(수용기록용 사진)도 찍었다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점을 고려해 전직 두 대통령을 한 구치소에 수용되는 것에 대한 부담으로 이 전 대통령을 동부구치소에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이 머무를 독거실의 크기는 화장실을 포함해 3.95평(13.07㎡)이다. 3평(10.08㎡) 공간에 수감된 박 전 대통령보다 좀 더 넓은 공간이다. 내부에는 TV, 거울, 침구류, 식탁 겸 책상, 사물함, 싱크대, 청소용품 등 일반 수용자와 동일한 비품이 제공된다. 일상생활 역시 일반 수용자와 같다. 식사가 끝나면 직접 설거지를 한 뒤 식기를 반납해야 한다.
한편 검찰은 이날 이 전 대통령 조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77세 고령인 이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충분한 휴식시간을 준 뒤 조사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