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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폭행·폭언’ 한진家 이명희 이사장, 두 번째 경찰 조사 뒤 귀가
‘직원 폭행·폭언’ 한진家 이명희 이사장, 두 번째 경찰 조사 뒤 귀가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5.31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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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직원 등을 상대로 폭언·폭행을 한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아내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이 11시간에 걸친 2차 피의자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씨는 이날 오후 9시6분께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사에서 조사를 마친 후 나와 "가족이 다 조사받게 됐는데 심정이 어떠냐", "가위랑 화분 던진 사실 인정하나", "억울한 부분을 소명하는 기회가 됐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다소 창백한 얼굴로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대기하던 차량에 탑승했다.

직원과 수행기사에 대한 폭언·폭행 혐의로 이틀만에 재소환된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친 후 귀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직원과 수행기사에 대한 폭언·폭행 혐의로 이틀만에 재소환된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친 후 귀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받았다. 이씨는 지난 28일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폐쇄회로(CC)TV 영상에 찍힌 2014년 인천 하얏트호텔 신축 조경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에게 고성을 지르고 밀친 혐의만 인정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대체로 기억이 나지 않거나 폭언·폭행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상습·특수폭행 혐의 등을 적용해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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