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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 소년들 중 4명 극적 구조.. ‘고립 16일만’
태국 동굴 소년들 중 4명 극적 구조.. ‘고립 16일만’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8.07.0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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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갇혀 있던 유소년 축구팀 소년 12명 중 4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고립 16일 만이다.

BBC방송은 8일(현지시간) 태국 구조 당국이 다국적 구조 전문가와 태국 네이비실 대원 등 총 18명으로 구성된 구조팀이 탐루엉 동굴에 고립된 유소년 축구팀 13명에 대한 구조 작전을 시작해 4명을 우선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동굴을 빠져나온 소년들 중 1명은 건강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7일 의사들이 동굴 안으로 투입돼 소년들의 건강상태를 진단했으며, 가장 몸 상태가 좋이 않은 아이들을 우선적으로 구조하기 시작했다고 BBC방송은 전했다.

태국 해군이 4일 오전 공개한 동굴 실종 소년들의 모습. (사진출처=태국 해군 페이스북 동영상 캡처)
태국 해군이 4일 오전 공개한 동굴 실종 소년들의 모습. (사진출처=태국 해군 페이스북 동영상 캡처)

CNN방송에 따르면 구조된 소년들은 동굴 앞에 설치된 의료 캠프에서 간단한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치앙라이 시내 쁘라차눅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CNN방송은 구조 당국은 앞으로 구조작전이 얼마나 소요될지 알 수 없으나 예상보다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치앙라이의 한 축구 클럽에 소속된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친 뒤 관광차원으로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폭우로 동굴에 물이 차면서 고립됐다. 이들은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들과 영국 동굴탐사 전문가 2명 등으로 구성된 수색팀에 의해 실종 열흘째인 지난 2일 발견됐다.

이후 태국 네이비실 대원과 의사 등이 동굴 안으로 진입해 음식 등을 제공하고 다친 아이들을 치료했다. 지난 6일에는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태국 네이비실 예비역 대원인 사만 푸난(37)이 동굴 내부 작업 중 산소 부족으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