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의 영화감독 심형래가 성상납에 관련된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8일 MBC 'PD수첩'에서는 영화' 용가리', '디워'등으로 감독으로서 명성을 얻은 심형래 편이 방송됐다.
이날 'PD수첩'은 '영구의 몰락'이라는 타이틀로 직원들의 임금 체불과 카지노 도박설 부터 성상남에 이르기 까지 각종 의혹에 대해 파헤쳤다.
성상납의 의혹은 영구아트의 한 직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기됐다.
이 직원은 "심형래가 술은 먹지 않았으나 여자는 좋아했다"라며 "심형래는 400명의 연락처가 담긴 '여자수첩'을 가지고 있으며, 로비에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심형래는 장난으로 직원들에게 비비탄 총을 쏘기도 했다. 영구아트의 한 직원은 "누구 한 명 뛰어보라고 하고선 (뛰는 사람에게) 총을 쏜다"라며 "10~15cm거리에서도 총을 맞으면 멍이 들어 직원이 아파해도 심형래는 즐거워했다"고 전했다.
심형래의 이런 사건에 대해 문화평론가 진중권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심구라는 또 나올 것"이라며 "사기의 씨앗은 어느 나라에나 있는데 문제는 그 씨앗이 뿌리를 내릴 비옷한 토양"이라고 말하며 "세계 정복의 꿈으로 거국적으로 안 즐거웠다. 그냥 나랏 돈으로 블록버스터 영화 2편 본 셈 치자"고 덧붙였다.
심형래는 앞서 직원들의 임금 체불사실에 대해서 알렸졌을 때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힌바 있으나 그 후 도박과 불법 총기 제조등 각종 사건이 벌어지며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한편 현재 심형래 영구 아트 직원에게 임금과 퇴직금 미지급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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