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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20년간의 정신과 치료 '딸아이가 구원해줘..'
신해철, 20년간의 정신과 치료 '딸아이가 구원해줘..'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1.10.19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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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신해철

가수 신해철이 과거 20년간 정신과 치료를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한 신해철은 “아내의 암 완치 후 갖게 된 첫 딸은 우리 가족 전체에게 구원이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신해철 "무한궤도로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나서 바로 솔로로 데뷔했는데 모든 차트에서 1위를 했다"며 "그땐 버스를 타고 다니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가 없었다.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중 나를 비난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나를 치켜세워주는 사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반대의 반응을 5분 간격으로 들으니 (감정의)온도 차를 견디기 힘들었다. 그래서 결국 심리치료를 받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신해철은 “나는 20살부터 20년간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결혼 후에도 계속되던 치료였다. 하지만 첫 딸 아이가 태어나면서 ‘더 이상 내 인생에 치료는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딸로 인해 내가 수면제 없이 8살 때와 똑같이 잘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내가 구원됐다는 것 역시 깨달았다”라며 “딸 아이가 나에게 아빠라고 부르며 웃음을 지을 때 모든 상황이 정리가 됐다. ‘아이를 위해 그대로 간다’고 결심했다”며 딸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신해철은 아내 윤원희씨가 손님으로 등장해 신해철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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