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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김추련, '평생 영화배우로 살았다..' 유서 남겨..
영화배우 김추련, '평생 영화배우로 살았다..' 유서 남겨..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1.11.09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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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추련

지난 8일 1970-80년대 스타 故김추련씨가 스스로 목을 매 사망한 가운데 소설가 이외수가 추모 물결에 함께했다.

이외수는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원로 영화배우 김추련씨가 자살했다"라며 "때로 외로움은 독약같은 것, 사람을 죽음을 이르게 한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세상에는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물론 다 기쁘고 아름다운 일들만 일어나지는 않는다"고 글을 이었다.

또한 "슬프거나 추악한 일들도 일어난다"라며 "그러나 트친님들이시여, 우리만이라도 날마다 마음속에 해맑은 해 하나를 잘 닦아서 간직한 모습으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합시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故김추련씨는 지난 8일 오전 경남에 위치한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평생 영화배우로 살아오면서 한 때는 최고의 인기 배우로 인정받았지만 아쉬움도 많았다.행복했다. 이제 인생을 마무리하고 떠나려고 한다. 외로움과 어려움이 나를 못 견디게 한다. 나를 사랑해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며 감사하다'라는 유서를 남기고 목을 매 스스로 숨을 거뒀다.

故김추련씨는 1974년 영화 '빵간에 산다'로 데뷔해 그동안 5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한 베테랑 연기자이다. 그는 제 11회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기 시작해 영화 '겨울여자', '꽃순이를 아시나요', '밤의 찬가'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인기를 끌었다.

한편 故김추련씨의 장례는 친누나가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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