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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욱 세상보기]"임종석 물러나면 민주당 더 큰 위기 온다"
[안병욱 세상보기]"임종석 물러나면 민주당 더 큰 위기 온다"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2.03.07 0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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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언론 '임종석 사퇴압박' 노림수?

안병욱/본지 발행인
보수언론이라 논조로 자평하는 신문들이 최근 가장 자극적으로 뽑은 1면 톱은 "새누리당이 친이계를 날렸고 민주통합당이 친노를 선택했다"이다.
첫눈에 들어오는 지면을 보자니 그렇구나 할수도 있다.
필자의 해석으로 제목을 뽑는다면"새누리당은 박근혜가 대선가도를 위해 친박을 챙겼고 민주통합당은 한명숙이 노무현의 정신을 다시 선택했다"가 맞다.

이번 여.야 공천선택은 박근혜와 한명숙의 정치력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보수언론들은 이미 공천평가에서 "새누리당에 민주통합당이 공천전쟁에서 패했다"고 보도하며 우회전 깜박이를 켜며 직진들을 하고 있다.
한마디로 참 어처구니가 없다!!
공천을 먼저 시작했으니까 초반부에서는 지금 민주통합당이 좀 실점을 하고 있는 건 당연하다.
지금 절반 정도 공정이 진행된 상태여서 당연히 민주통합당 쪽의 후유증이 더 크게 나오고 새누리당은 이제 막 시작했으니까 후폭풍에대해서도 예측이 안될 정도로 안개속인 것이다 .
보수언론들이 이러한 추측없는 기사를 남발 할 일은 전혀 없다.
분명 차후 진행될 것에 대한 역발상으로 특정인물이나 정당 흠집내기로 선거막바지까지 연재 보도를 할 가능성이 분명 많아 보인다.
MB정권의 심판대인 이번 총선정국을 절묘하게 물타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해주는 것이 보수언론들은 연일 민주통합당 임종석 사무총장의 사퇴압박 기사로 도배를 하고 있다.
내용들을 보면 도덕성 검증 중심에서 몰매를 맞고 있는 민주통합당을 위해 정치자금법으로 집해유예를 선고받은 임종석의 공천권을 반납시켜 반전을 노려라 뭐 그런 줄거리다.

언제부터 보수언론들이 민주통합당의 미래를 걱정했는가? 과연 임종석 사퇴로 끝낼 것인가!!

더욱이 일부 진보언론에서도 임 총장의 공천에 대해  쾌재를 부르며 그가 버티기를 바라는 것은 반대세력이라며 민주당이 과오를 반성해야 한다며 사퇴를 권하고 있다.

물론 과오를 저지르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오를 인정한다는 자체가 더 큰 과오를 가져올것이 반대세력이라는 점을 꼭 알기바란다.

이와 관련  민주통합당의 일부에서도 1인시위도 하고 지도부의 전략적인 실패라고 지적도 하며 사퇴압박을 직 간접적으로 동조하고들 있다.한마디로 공천을 받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정당체제에서 야권통합이라는 민주통합당을 만들다 보니 후유증에 대한 부분은 예견되었던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본인들의 이해당사자들 공천에 물타기를 하겠다고 당 지도부와 특정인을 겨냥해 비판한다면 너무 이기적이지 않나!! 개인의 공천 반납이나 불출마 선언으로 당이 무엇이 얼마나 바꿘다고 기대하나!!

임 사무총장은 모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당내 일각의 자신에 대한 공천 반납 필요성 제기와 관련해 “당이 처한 어려움을 이해한다”며 “그러나 제가 희생한다고 해도 당의 난맥상이 풀리지 않는다면 제게 너무 큰 불명예를 지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필자가 훈수를 둔다면 보수언론들이 임종석 사무총장이 공천을 반납하는 순간부터 선거당일(4월11일)까지 민주통합당의 존폐여부와 한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당 지도부를 겨냥한  비판기사로 도배한다고 과정하다면  그때가서는 민주통합당은 방어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는 박근혜 대표의 정수장학회 , 이명박 대통령의 친인척, 측근 비리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더욱이 내곡동 땅 문제가 살아있는 권력에서 대통령의 짧은 사과로 사라지고 노무현 전대통령은 서거로도 죽은 권력의 딸의 문제를 제기하는 시점에서 더욱이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고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검찰의 모습에 과연 임 사무총장 사퇴 압박 기사가 1면 톱에 릴레이 식으로 보도가 될 부분인가?  민주통합당은 진지한 생각으로 당 차원의 팩트를 놓치고 있지 않나 정확한 판단을 해야 한다.

이에 더 나아가 임총장 관련 부분은 당차원에서도 방관할께 아니라  "공심위가 갖고 있는 객관적 권능과 도덕성을 갖고 이것은 억울한 사건, 이것은 잘못된 사건 이렇게 가려줘야 한다" "그렇지 않고 입을 꽉 다물고 앉아 있으니 당이 자꾸 공정성 시비에 걸리고" 있는 것이다.

이인영 최고위원도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임종석사무총장 사건은 누가 보더라도 MB정권하에서 발생한 수많은 정치검찰에 의한 정치사건 중 하나다. 임사무총장이 마치 엄청난 비리에 연루된 사람인 것처럼 그렇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이 정권하에서는 너무나 많은 정치사건의 희생양이 있었고, 그 어떤 정권 때보다 대검 중수부나 서울지검 특수부가 기소했어도 무죄판결 받은 게 많다. 그런 식으로 사람을 단죄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한 이번 선거에 당당히 나와야 하며 사무총장직도 당연히 수행해야 한다. 지금 관두면 진짜 문제 있는 사람으로 낙인 찍힌다. 어떻게서든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필자도 임종석사무총장의 사건초기부터 1차선고날까지 현장에 있을 정도로 관심을 갖고 취재한 기자로서  "검찰이 관련 입증을 못했다는 것 자체가 이번 사건의 진실은 이미 밝혀진 것"이며 그러나 그것을 애매한 법률적 잣대를 적용 사법부와 검찰이 판단한 것이다..."진실은 분명 그 안에 있는데 말이다."라는 것이 그 당시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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