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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서울시 최초 여성 숙직제도 시행
[강북구] 서울시 최초 여성 숙직제도 시행
  • 박성현 기자
  • 승인 2007.03.15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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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 비율 증가 추세 속, 여직원들도 “숙직 할 수 있다” 자신감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여성 공무원들이 서울시 25개 자치구중 최초로 오는 3월15일 야간 숙직근무를 시작한다. 구가 희망하는 여성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숙직근무를 시행하기로 한 것은, 여성들의 공직 진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남성들의 숙직 주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2007년 2월 현재 강북구청 직원은 남성이 529명, 여성이 197명으로 여성공무원이 전체 직원의 37%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성 공무원들은 빨라지는 숙직주기로 인한 부담을 호소해왔다. 그동안 여성 공무원들은 공휴일에만 일직근무(오전 9시~오후6시)를 실시해왔다.
 
강북구는 이와 같은 상황을 개선하고, 양성평등 시대에 맞는 행정을 구현하고자 지난 2월 초 여성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숙직 희망자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전체 197명의 여성 직원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19명의 여직원들이 숙직을 희망해 오는 3월15일에 서울시 최초로 숙직 근무을 하게 된다.

한편, 강북구는 여성들의 숙직 근무형태와 관련, 숙직근무는 모두 7명이다.이중 당직실 근무인원 4명을 모두 여성으로만 구성하여 운영하게 되며, 다만  주차장 관리 등 정문근무, 운전기사, 제설대기 등 여성으로 힘겨운 업무는 남성이 하게 된다.
 
서울시 최초로 시행되는 여성숙직근무는 모든 행정업무(야간업무)를 여성직원이 하게된다. 예를 들어 청사 내․외부 순찰, 각 부서 보안점검, 관내 취약지역 야간순찰, 내방 및 전화민원 해결 등 남성들과 동일하게 하게 된다.
 
다만 구청 당직실 방문 민원인중 취객 등 상대하기 어려운 민원인이 발생되는 것을 고려해 경비업체의 비상벨 설치 및 관내 지구대(경찰)등 의 협조체계 구축으로 여성공무원이 숙직근무를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희망 여성공무원들도 여직원끼리 숙직근무를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며 양성평등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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