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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성 결혼대란, 남녀 성비 불균형 '갈수록 심각'
中 남성 결혼대란, 남녀 성비 불균형 '갈수록 심각'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5.01.30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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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신부를 데려오자는 의견이 일반적"

[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중국에서는 한 자녀 정책과 남아선호 사상으로 여성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 여성을 데려와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지난 28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남성 인구가 7억 명으로 여성보다 3300만 명 많다고 보도했다.
 
FP에 따르면 중국은 남아 선호에 기반, 1980년대 초음파검사를 통한 성별 감별이 도입된 이후 지속적으로 여아를 낙태했다.
 
산아제한을 위해 중국 정부가 실시한 한 자녀정책도 남녀 성비 불균형을 부추겨 지난해 기준으로 출생 여아 100명당 남아 수는 115명으로 세계 평균 105명을 훨씬 초과했다.
 
이와 관련, 중국 관영 베이징뉴스(北京新聞)는 결혼 적령기의 중국 남성들에게 해외로 눈을 돌릴 것을 권고했다. 베이징뉴스는 한국·일본이 유망하다면서 2012년 외국인 배우자를 맞은 한국 여성의 26%가 중국 남성을 선택했다는 통계를 인용했다. 특히 지난해 9월 한류스타 채림이 중국 배우 가오쯔치와 결혼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은 불법 태아 성감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지만 근본적인 성차별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단속 강화나 신부 수입은 모두 임시방편에 그칠 것이라고 포린폴리시는 전망했다.
 
한편 인도 사회학자 라빈더 카우르는 "중국과 인도에서는 딸을 낳기보다 외국에서 신부를 데려오자는 의견이 일반적"이라면서 "여성 품귀로 납치·사기결혼 등 사회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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