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또 다시 홍콩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수천명의 홍콩 시위대가 어제부터 온 거리를 메웠다. 지난 해 대규모 시위로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시위대는 이번에 '전 국민에게 투표권을 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가두시위를 펼쳤다.
"가짜 보통선거권은 그만, 우리는 진정한 보통선거를 원한다"는 구호와 함께 노란색 우산을 들고 거리에 나온 시위대는, 노란 우산을 이번 시위대의 심볼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페퍼스프레이를 활용하는 경찰들의 무차별적인 시위 저지에 맞서기 위한 방패로 활용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중국 중앙정부의 선거권 제한으로 빚어진 이번 시위는 홍콩 시민이 원하는 홍콩 시 각료를 직접 선거할 수 없고, 중앙정부가 지명하는 인사가 새로운 홍콩 시장으로 선임될 것이라고 밝힌 데 기인한다. 시위에 참가한 한 시민은 "중국 중앙정부가 제시한 이번 선거 개정안은 가짜 보통선거에 불과하다. 홍콩 시민들은 현재 시민들이 원하는 시장을 선출할 수 없는 불합리한 선거 제도 하에 살고 있다"며 시위에 참가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번 집회 조직위는 13,000여명의 시민들이 이번 집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홍콩 경찰은 8,000명 정도로 그 인원을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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