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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우디 납치정보 입수..자국민에 '신변안전 주의령'
美, 사우디 납치정보 입수..자국민에 '신변안전 주의령'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5.03.15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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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1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들에게 '신변 안전주의령'을 내렸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이달 초 테러단체와 연계된 개인들이 정유회사의 미국인 등 서방 근로자를 공격이나 납치를 감행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우디를 방문하거나 이미 머물고 있는 모든 미국인은 평소에 비해 더욱 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폭력 위험 노출 가능성을 경고했다.

대사관은 안보 위협으로 오는 15~16일 수도 리야드를 포함해 남서부 항구도시 제다와 동부 도시 다흐란에서 영사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

사우디는 지난해부터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군과 함께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공습에 참여하고 있어 보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이후 사우디에서 서방인이 공격받은 사례는 4번이나 있었다.

대사관은 위협의 출처가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자세한 언급을 피했지만 폭스뉴스는 정보통의 소식을 인용해 "이틀 간 필수 인력만 근무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아직까지 이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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