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미 중앙정보국(CIA)이 아프가니스탄에 건넨 비밀자금 가운데 약 100만 달러가 지난 2010년 알카에다에 납치된 아프간 외교관 구출을 위한 몸값으로 알카에다에 건네졌다고 미 뉴욕 타임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지난 2011년 미 네이비실이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할 당시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의 빈 라덴 거처에서 이러한 몸값에 대해 언급한 편지가 발견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아프간 정부는 지난 2008년 알카에다에 납치된 파키스탄 페샤워르 주재 압둘 할리크 파리히의 석방을 위해 500만 달러의 몸값을 지불했으며 이 몸값 가운데 약 100만 달러가 CIA가 아프간 정부에 건넨 비밀자금으로 충당됐다는 것이다.
뉴욕 타임스는 알카에다 관계자가 빈 라덴에게 아프간 정부로부터 받아낸 몸값은 무기 구입 및 작선 수행에 필요한 비용, 아프간에 체포된 알카에다 전사의 가족들에 대한 지원 비용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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