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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1년간 자살시도자 500명 구한 '은퇴 경찰관' 화제!!
일본, 11년간 자살시도자 500명 구한 '은퇴 경찰관' 화제!!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5.08.02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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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일본의 한 은퇴 경찰관이 약 11년 동안 자살명소로 알려진 곳을 순찰하면서 500명이 되는 사람을 설득해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70세인 시게 유키오(志下由紀夫)는 후쿠이현 사카이에 있는 도진보(東尋坊) 절벽 인근 지역에서 자살시도하는 사람을 찾아내 이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일을 해왔다면서 영국 데일리메일 등이 최근 전했다.

이 절벽은 일본 서해안의 유명 관광지이지만 자살명소로도 악명 높다.

자원봉사자 3명와 함께 절벽으로 가는 시게는 뛰어내리려 하는 사람을 발견하면 곧 그 사람에게로 다가가 말을 건네고 안전한 곳으로 내려오게 한다.

그와 그의 팀이 지난 11년 간 이곳에서 살린 사람은 무려 500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가 이 일을 시작한 것은 과거 친구의 자살 사건 때문으로 알려졌다.

▲ 일본의 한 은퇴 경찰관이 약 11년 동안 자살명소로 알려진 곳을 순찰하면서 500명이 되는 사람을 설득해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70세인 시게 유키오(志下由紀夫)는 후쿠이현 시카이에 있는 도진보(東尋坊) 절벽 인근 지역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을 찾아내 이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일을 해왔다면서 영국 데일리메일 등이 최근 전했다. 순찰중인 시게의 모습. (사진출처: 데일리메일)

그는 "경찰이 내게 전화해 친구의 자살 소식을 알렸던 그 날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데 그 친구가 빌린 자동차를 몰고 바다로 들어갔다고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게는 "자살하려는 사람들을 보면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느껴지며 그들은 진심으로 누군가 자신을 구해주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미 너무 많은 비극을 봐서 이제 더 보고 싶지 않으며 자살시도자들이 다시 삶의 궤도로 돌아가도록 설득하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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