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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열두 제자 중 '마태' 매장 추정지 발견
예수의 열두 제자 중 '마태' 매장 추정지 발견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5.09.06 0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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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키르기스스탄의 한 호수에서 발견된 잃어버린 고대 문명 유물이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 명인 마태의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그 호수가 바로 마태의 시신이 안치된 곳이라는 것.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에 있는 이시쿨 호수에서 2500여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유물 200여 점을 발견됐다.

발견된 것들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도자기로 만든 그릇 조각인데, 아르메니아어와 시리아어가 새겨져 있다.

기독교인들 중에서는 이 호수가 바로 마태의 시신과 그의 유물이 묻힌 곳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마태가 사망한 후 오랜 기간이 지난 후 최종적으로 키르기스스탄에 매장됐다는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베리아의 톰스크 주립 대학의 잠수부들에 의해 발견된 유물들에 대한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고학자들은 이 호수에 과거 중세 아르메니아 기독교 수도원이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키르기스스탄 이시쿨 호수에서 발견된 역 2500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도자기 조각. 도자기 표면에는 아르메니아어와 시리아어가 쓰여 있다. (사진출처: 데일리메일)

그 주장을 뒷받침 해주는 것이 바로 이번에 발견된 도자기 그릇이다. 도자기에 쓰여진 언어가 아르메니아어와 시리아어이기 때문에 과거 아르메니아 기독교 수도원에서 사용되었던 도자기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이 현재 도자기에 쓰여져 있는 글씨 판독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시리아 타임스는 보도했다.
이 유물들이 호수 수면 21m 바닥에서 발견된 이유는, 이 호수가 고대와 중세 시대 이후로 수량이 엄청나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호수가 고대 유적지대를 삼킨 것.

여행 안내서인 '키르기스스탄'의 작가 로렌스 미첼은 "여러 역사학자들은 마태가 현재 이시쿨 호수 부근에 매장됐다고 생각한다"고 책을 통해 밝혔다.

14세기에 만들어진 지도인 '카탈란 지도'(Catalan map)에는 '아르메니안 기독교 수도원에는 마태가 매장되어 있다"고 쓰여 있다고 미첼은 밝혔다.

그 지도에는 심지어 이시쿨 호수의 북동쪽에 '마태의 유물이 보관된 곳'이라는 표시도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마태가 시리아에서 사망했다고 주장하는 기독교인들도 있으며, 에티오피아에 매장됐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타슈켄트의 목사인 블라디미르는 "마태는 시리아에서 죽었다"며 "그의 제자들이 로마의 박해를 피해 마태의 시신과 유물을 키르기스스탄에 가져왔다"고 말했다. "마태는 이시쿨 호수 해변에 위치한 수도원에 안치됐다"고 그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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