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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이란에 사형집행 중단 촉구"
반기문 "이란에 사형집행 중단 촉구"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5.10.20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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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반기문 유엔(UN·국제연합) 사무총장이 최근 소년범 두 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이란 정부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사형 집행 중단을 촉구했다.

19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반기문 총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며 이란 정부가 18세 이하 소년범에 대한 사형 집행을 금지하는 두 개의 국제조약에 가입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 총장은 “유엔이 사형 집행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며 “이란 정부에 사형집행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 사법당국은 지난 13일 파르스 주(州)에 거주하는 파테메 살베리(23)를 교수형에 처했다. 16세에 강제 결혼했던 남성을 죽였다는 이유에서다.

이보다 한 주 전에는 동료를 총격 살해한 사마다 자하비를 사형시켰다.

유엔 인권 전문가는 이란 당국이 자하비의 가족이나 변호인에게 사형 전에 필요한 공지를 하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반 총장은 올 들어 이란에서 700명 이상에 대해 사형이 집행됐으며, 이는 12년 동안 가장 많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형 집행 대상자 대부분이 국제법에서 ‘가장 심각한 범죄’로 분류하지 않는 약물 관련 범죄 등이라고 주장했다.

국제 앰네스티에 따르면, 소년범 160명 이상이 이란에서 사형 집행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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