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비트코인' 거품 붕괴 우려!!... 하드포크+당국 규제+해킹+차익 실현 매물등
'비트코인' 거품 붕괴 우려!!... 하드포크+당국 규제+해킹+차익 실현 매물등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7.11.30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비트코인 가격이 1년 사이에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거품 붕괴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가격이 1만 달러를 넘어선 뒤 비트코인이 리스크가 큰 자산이라는 점을 고려하지 않고 시장에 뛰어드는 '묻지마 투자'가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가격 변동성도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29일 1만 달러와 1만1000달러를 차례로 돌파한 뒤 급락세로 전환, 5시간여 만에 9221 달러까지 떨어졌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 가격 거품 붕괴를 촉발할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해 소개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국민들의 관심이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28일 국무회의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우려와 관계부처의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하드포크

하드포크는 비트코인 가격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포크는 기존 블록체인의 기능 개선, 오류 정정 등을 위한 업그레이들를 뜻한다. 하드포크는 기존 블록체인과 호환되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변경하는 것을 뜻한다.

이 때 기존 방식과 새로운 방식을 원하는 유저들이 갈리게 되고, 가상화폐는 여러개로 분리된다. 올해 비트코인에서 비트코인캐시(BCH)와 비트코인골드(BTG)가 분할된 사례가 여기에 해당한다.

비트코인은 앞으로도 비트코인 다이아몬드, 슈퍼비트코인, 비트코인 플래티넘, 비트코인 실버, 비트코인 우라늄 등으로 분할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가상화폐의 과도한 분열은 비트코인의 버그를 증명하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당국의 규제

비트코인은 최근 전 세계의 규제 당국이 주목하는 대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트코인이 온라인 상에서 해킹, 돈세탁, 마약거래 등 범죄에 활용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국의 강력한 규제 도입은 항상 비트코인을 따라다니는 위험 요인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지명자는 "비트코인이 지금 당장 문제가 될만큼 심각하진 않지만 장기적으로 중앙은행의 전달(통화정책) 시스템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블룸버그는 "가상화폐의 위상이 올라가 정부의 세금 징수 능력이나 통화정책의 효력에 위협이 될 경우 비트코인은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킹

지난 2014년 도쿄의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 곡스(Mt. Gox)는 해커들의 공격에 의해 1조 달러의 비트코인을 도난당하고 파산을 신청했다. 이후 2016년 홍콩의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에서도 65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해킹 도난사건이 발생했다.

두 사건이 발생했을 때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했다.

이달 신생 가상화폐 업체인 테더가 해킹 공격을 받고 3100만 달러 규모의 토큰을 도난당했을 때도 비트코인 가격은 5% 가량 떨어졌다.

 비트코인 선물 출시

시카고상품거래서(CME)가 12월 출시하는 비트코인 선물도 단기적인 가격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옵션 투자자들은 가상화폐가 비싸고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가격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 숏포지션(하락 베팅)을 잡은 투자자들이 늘어나면 현물 가격도 하방 압력이 커진다.

비트코인의 높은 가격 변동성 자체가 파생상품 시장의 안정적인 운영에 해가 된다는 견해도 있다.

토머스 피터파이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그룹 회장은 "다른 파생상품이 거래되는 플랫폼에 비트코인을 허용하면 리스크를 높일 것"이라며 "거래소 자체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차익 실현 매물

블룸버그는 차익 실현 매물이 가격 하락을 이끌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징적인 1만 달러에 도달하면서 차익 실현 심리가 커지는 반면 이를 매수할 유동성은 점점 부족해질 수 있다는 뜻이다.

특별한 이유를 찾을 수 없이 비트코인이 '죽음'에 이를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왜 포물선을 그렸는지는 수수께끼"라며 "어쩌면 고공비행하는 자산에 대한 가치 평가 방법이 없는 투자자들과 함께 '닷컴 버블'처럼 끝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