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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통합비례정당 추진"... 임종석 "정말 잘하셨습니다"
이재명, "통합비례정당 추진"... 임종석 "정말 잘하셨습니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4.02.05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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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통합형비례정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민주당 내 이 대표의 결단을 존중하며 잘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여당이 위성정당을 추진하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위성정당 창당은 불가피했다는 것으로 이 대표의 결단으로 이제는 논란을 정리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 단결해 나가자는 모습이다.   

이날 이 대표의 통합형비례정당 추진 발표 직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님, 정말 잘하셨습니다"고 입장을 전했다.

임종석 예비후가 지역구인 성동구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있다
임종석 예비후가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있다

임 전 실장은 "오롯이 대표의 책임으로 의사결정한 것도 솔직하게 국민들께 양해를 구한 것도 민주개혁선거대연합으로 모두가 함께 하자는 것도 국민만 보고 가겠다는 것도 모두 잘 하셨다"고 강조했다.

안민석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숙고 끝에 내린 이 대표의 결단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며 "준연동제는 불안정하지만 정치개혁을 향한 한걸음이고, 국민의힘의 위성정당 창당을 막을 수 없는 현실에서 반윤(반윤석열) 민주시민이 함께 모여 통합비례정당을 만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승리를 (여당에) 도둑맞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이 대표 발표로 비례선거제도에 대한 논란을 정리하고 당이 하나로 단결해 총선승리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김용민 의원도 "어렵고 외로운 결정을 했지만, 총선 승리의 길은 결코 외롭지 않을 것"이라며 "모두 한 마음으로 정권심판, 정권조기종료를 향해 나가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국립5.18 민주묘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 제도를 유지하는 한편 민주개혁선거대연합 구축을 위한 통합형비례대표정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표는 위성정당을 이번 총선에서 또 다시 창당하는 데 대해선 연신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아닌 준연동형제도가 추구하고자 했던, 추구하고 있는 소수정당들, 소수정치 세력 후보들도 배제되지 않도록 (하고) 100%는 아니지만 상당 정도는 비례의석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함께 한다는 점에서 (국민의힘 위성정당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위성정당 금지 제도를 뒤늦게라도 만들었어야 하고, 그 과정이 어떠했든 간에 정치는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거기에 여당이 반대하든 대통령이 거부 태도를 보였든 관계없이 위성정당을 막아 이 제도를 실효성 있게 유지하고 편법, 반칙 할 수 없게 만들지 못한 점은 저희가 책임 져야할 부분"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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